안녕하세요. :)
아이돌 덕질의 필수 중 하나는 역시 공개방송 가기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공개 방송은 커녕 데뷔를 하고 팬들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그룹도 있다고 하네요. 참 슬픈 일이에요.
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공방을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혹 공방을 그리워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맞아 맞아'하며 추억팔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샤이니의 팬이어서 샤이니 기준으로 '명단러' 방법입니다! 제가 알기론 NCT도 같은 방법입니다.
1. 공식 홈페이이지 Notice에 공개방송 공지가 뜨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 하지만 2020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에스엠에서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모두 서비스 중지했죠. (너무 화나는데 여기에 얘기하면 안되겠죠?) 아마도 리슨이나 추후에 변경되는 팬클럽 서비스를 통해 공지할 것 같아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공홈도 사라지고 나름대로 리슨이라는 어플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아날로그 명단러 방법도 변경되었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추첨으로요. (아니야 변하지마... 아니야 변해... 아니야 변하지마...)
시간 요일 다 스엠마음대로지만 요일은 주기적인 편입니다.
뮤뱅(금) - 목요일
음중(토) - 금요일
인가(일) - 금요일 음중이랑 같이 뜸
하지만 뮤뱅은 들여 보내는 인원 수가 적고, 인가는 기다리는 곳 부터가 환경이 열악해서 정답은 음중이란 거 알고 계시죠? 아 물론 평일에 되신다면, 무조건 엠카입니다. 올 스텐딩 무대랑 완전 가까워요.
2. 지정 장소에 붙은 명단러 공지와 사진 찍어서 문자 발송하기
공지가 뜨면 기다리고 있던 일명 '명단러'가 암묵적으로 정해진 위치에 명단(공지)을 붙입니다.
그러면 명단(공지)과 두 눈을 폰으로 찍어서 적힌 번호에 이름+번호 뒷자리 발송합니다. 명단러가 내 명단순위 문자로 회신해줍니다. 답장은 보통 한시간 안에 오는데 엄청 늦게 오기도 해요.
제는 금요일에 칼퇴하고 7시쯤 상암 도착해서 문자 보냈을 때 600번대 받았았어요. 다행히 음중은 넉넉하게 1,000명 까지도 들어가서 무난하게 들어갔었어요. (2018년 샤이니 6집 활동 기준)
NCT 팬분께 공유받았던 거라서 아마 같을 거에요.
공지 뜨길 명단위치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도 많지만, 저처럼 현생사느라 퇴근 후에 오는 팬들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어차피 자리는 운빨이에요. 앞 번호라고 무조건 좋은 자리인 건 아닙니다.
3. 공방 당일에 명단에 붙은 출석체크 시간에 맞춰가서 출석체크 한다.
출첵 시간은 보통 공지에 올라온 모임 시간 두시간 전이에요. 아침 사녹이면 첫차도 일러서 택시타고 가야해요.
이 공지를 예로 들자면, 공지 모임시간이 오전 7시 이니까 명단 출책은 오전 5시입니다.
부지런한 샤월이 샤이니 무대를 본다.
4. 출첵하고 손목에 번호 받고 명단러들 안내 따라서 줄서고 있으면, 공지 올라온 시간에 SM 서포터즈 도착
출첵을 2시간 전부터 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한명 한명 모두 이름을 불러서 출석체크를 합니다. 먼저 출첵하면 지정된 장소에서 줄을 서서 공식 서포가 오길 기다립니다.
5. 서포한테 순위확인 받기. 공지에 올라온 번호 배정 순서에 따라서 손목에 1~8등급 적어줍니다.
2019년 리슨이 생기고 10년 만에 샤이니 월드 2기를 뽑으면서부터 사실상 무의미해 졌습니다. 2015년 뷰 때는 2009년에 모집했던 1기가 무조건 1순위 였을 정도로 1순위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2018년 6집 활동 당시에도 5집 활동 '팬카드'가 있어야만 1순위를 받을 수 있었죠.
아무튼 이 명단 방법이 지속된다면, 선착순 경쟁이 더 심해지겠죠.
이상 샤이니 공방 가는 방법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2018년 6집 활동당시 6주간의 활동 기간동안 매 주 샤이니를 봤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적같은 시간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당시에는 체력 소모가 심해서 수 차례 현타를 맞았었지만, 그때 그렇게 하길 정말 잘 했던 거 같아요. 샤이니를 마지막으로 만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마 코로나 예방 수칙을 가장 잘 지키는 건 덕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고싶다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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