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첫 솔로 앨범 [VOICE] 리뷰3 마지막 - 2년 동안 팬들을 위로해준 노래 + 앨범총평

안녕하세요. :) 오늘은 샤이니 온유의 앨범 보이스 [VOICE] 리뷰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럼 샤이니 온유의 첫 솔로 미니앨범 [VOICE]의 남은 두 곡을 뜯어볼게요.

 

 

TRACK 6. 온유하게 해요 (Shine On You)

Lyrics by 이진기
Composed Arranged by 코난

 

중학생 때부터 샤이니란 아이돌 팀을 좋아하면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머릿 속에 떠오를 때 눈을 질끔 감고 "온유를 떠올리자" 라고 생각하며, 온유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는 습관입니다. 이 방법은 꽤나 큰 효력이 있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

 

그런 저에게 온유가 모든 가사를 작사하고 게다가 제목이 '온유하게 해요' 인 이 곡은 제 삶은 주제가 같은 곡입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온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따스한 위로를 주는 곡이에요. 그만큼 아름다운 곡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곡은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가장 애정하는 가사는 "싱그러운 미소가 불안했던 마음을 온유하게 해요."입니다.

 

TRACK 7. 또각또각 (Timepiece)

Lyrics by 원태연 / 재하
Composed Arranged by 조규만

 

보이스 [VOICE] 앨범이 군 입대 전 팬들에게 주는 선물인 만큼 마지막 트랙인 '또각또각'은 팬송의 느낌이 조금 있는 곡입니다. 실제로 온유는 앨범을 발메하며 '또각또각'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발매 당시 2018년은 샤이니의 데뷔 10주년이 되던 해였어요. 1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10년을 함께한 온유와 팬들 사이에 깊은 감정을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온유가 오랜 팬인 저에게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었냐고 묻는다면,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할거에요. 하지만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냐고 묻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함께한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덕분에 아름다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노래를 들으며 감상에 젖다 보니 개인적인 의견이 길어졌네요.

이 곡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소중한 사람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서로에 존재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곡이 될 거에요.

 

가장 애정 하는 가사는 "기억 속에 기억이 나지 않는 기억을 보는 기계가 있다면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 함께 보고 싶어"입니다.

 

앨범 총평

샤이니 멤버들의 솔로 데뷔 앨범은 제목을 통해 하나의 세계관 속에 유기되어 있습니다. (태민에 에이스, 종현의 베이스, 키의 페이스, 온유 보이스 그리고 민호의 팬미팅 초이스) 실제로 각자 솔로 앨범의 색깔은 샤이니 팀 내에서의 포지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팀 내에서 가장 음악적 개성이 강한 종현은 타이틀곡 'Crazy'을 통해 아이돌 판에서는 다소 생소한 락, 펑크 장르를 보여줬죠.

 

샤이니의 리더 온유의 첫 솔로 앨범 역시 리더와 메인 보컬(사실 샤이니는 메인 보컬이 따로 없지만, 온유의 단단한 목소리가 초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할과 어울리는 진중하고 차분한 음악들로 앨범을 꾸렸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 블루(Blue)가 앨범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온유와 비슷한 나이라면 살면서 지나쳤을 법한 20대의 다양한 감정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후회와 그리움 그리고 고독과 같은 공감할 수있는 감정들을 노래에 담아 듣는 이에게 위로를 주는 따뜻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온유의 첫 솔로 미니앨범 [VOICE] (보이스)에 대한 리뷰를 모두 마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온유의 라이브를 들어보고 싶네요. :) 앞으로 다양한 아이돌의 숨은 명곡으로 찾아뵙겠습니다.